선의학 공부방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은 그만큼 늙어집니다. 이것은 아마 변할 수없는 진리일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늙음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자동차를 보면 알게 되니까요. 차가 오래되면 고장도 잘 나고 비록 고장이 없어도 성능이 떨어집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죠. ..

이름하여 불안증, 이 증상은 겉보기에는 정신적인 증상 같지만 그러나 그 병리를 찾아가면 정신적인 문제 내지는 뇌의 문제와는 관련이 거의 없고 단순히 오장의 하나인 심장의 병리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양방에서는 뇌신경과에서 이 증상을 다루나 봅니다만 필자의 병리이론이나 임상..

심부전 환자들 가운데 종종 자신의 심장기능은 몇 프로 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들을 만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구태여 그런 기준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필자 역시 심부전에 대한 진단기준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

생명체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은 스스로 먹이를 먹고 이후에 그 먹이를 배출합니다. 그 과정에서 먹이가 갖고 있는 에너지의 차이가 생기는데 이 에너지의 차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늘 이어가야 생명은 존속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 과정이 중단되면 ..

주로 눈 안쪽에서 동자쪽으로 허연 살이 자라나는 것을 익상편이라고 합니다. 익상이란 날개모양이라는 뜻이고 편이란 조각이란 뜻이니 이름 자체에는 어떤 병리나 생리적인 개념이 포함된 것은 아니고 그냥 길쭉한 세모 모양이란 뜻입니다. 이에 대한 치료사례인데 환자분께서 감동을 ..

1. 슬픔을 표현하는 말에는 진실한 생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 우리 말에도 그런 표현이 있는지 혹은 서구의 말이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생긴 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과 몸의 상태이니 그냥 있는 그대..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으면 우리는 부정맥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부정맥이 있다는 말은 그 자체가 이미 심장이 약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피 ( = 에너지 ) 를 운반하는 일을 하니 부정맥이 있으면 피가 원활하게 멀리까지 가지 못하여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대표적..

인체의 기관 가운데 생명의 존속과 관련된 것은 기관 전부입니다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심장입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냐 혹은 죽었느냐를 판단할 때 심장활동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심장에 병증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선 겁부터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1. 이가 튼실한 사람들의 특징 사람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이가 튼튼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나이에 비해 잇몸이 약해서 일찌기 이가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첫째, 전신의 정기가 튼실한 사람( 한의학에서는 腎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의 腎은 신장을 뜻하는 것..

흔히 등판이 뭔가 굳어있거나 무거운 것이 누르는 듯 하거나 뭔가 달려 있는 듯하면서 운동이 자유스럽지 못하고 아프면 "담 결렸다" 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결리면 한의원에서 침 맞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리고 일부 한의사들도 그렇게 치료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