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빈삭 7

빈뇨와 갈증의 병리적 관계와 치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이치는 신장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의 문제입니다. 종종 소변의 문제는 신장의 문제이니 신장에 좋다는 처방을 쓰면 치료가 된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도 치료에 성공한 분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병리와 본초의 기미를 모르기 때문으로 필자는 판단합니다. ​ 잘못된 병리는 소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신장이 허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잘못된 처방은 신장이 허하니 (이것도 잘 못된 것이지만 ) 육미계열의 처방으로 치료가 된다는 믿음입니다. ​ 제대로 된 병리는 소변 빈삭(=빈뇨)는 심장이 허한 것이고 제대로 된 처방은 변증시치하되 안심 처방(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처방)이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 제대로 된 병리가 심장의 허증이니 동시에 심장의 허증이 동반되는 증상도 있을 것이므..

공부방 2023.10.18

친구들이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오장 가운데 심장은 근육 운동을 하는 장입니다. 보통은 내장은 갈비뼈 안에 있고 음의 성격을 갖고 있어 비록 근육 운동을 하더라도 겉보기에는 조용합니다. 그런데 드물게 보입니다만 심장이 크게 뛰는 상태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선은 본인 스스로 느끼지만 심하면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박동의 움직임 감각적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때로는 복대동맥이 뛰는 모습이 배 위의 옷이 앞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움직임을 반복하기도 합니다.(복대동맥 항진증이라고 부르더군요) ​ 물론 이런 증상 자체가 부정맥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러나 생리에 대한 지식이 짧은 보통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구나 혹은 전에도 그랬는데 그냥 지나가더라 하는 인식으로 이 증상의 심각성을 알지 못합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증상은 아주 ..

공부방 2023.05.16

만성적인 신장결석과 발기부전

한의학에서 정력은 신(腎)에 속한다라는 말을 많은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생식기와 관련된 증상들은 신장(kidney)에서 주관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 아마도 현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는 이는 합당하지 않은 생리이자 병리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한의학에서 신의 개념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은 1) 콩팥 2) 생식기와 그와 관련된 기능 3) 몸 전체의 정기를 뜻하는데 그 구별은 한의학의 생리를 이해한 이후에 문맥을 보아야 제대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분이 애매해지면 병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고 동시에 처방도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제목의 증상은 정력을 신에 속한다고 알고 있거나 혹은 신을 단순히 콩팥으로 알고 있으면 병리를 결코 이해할 수가 없는 병리..

카테고리 없음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