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학 공부방

누누히 말하지만 증후군이라는 말은 병명이 아니고 증상명입니다. 병명이 아니라는 말은 분명히 환자는 고통스러운데 그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혹은 양의학에 그와 관련한 병리가 없기 때문에 치료법도 없다는 뜻입니다. 임상에서는 정말 희한한 증상을 만날 때가 종종있습니다. 물론 ..

좀 자세하게 글을 올렸는데 다 날아가버렸네요. 이런일 당하면 느낌이 허망하고 그러면 몸도 그렇게 느껴지고 맘도 그러다 보니 다시 글을 쓸때는 대충쓰게 됩니다. 그러려니 하시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늘 그렇듯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으니까요.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

만일 자신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삐딱한 방향으로 걷게 되어 의료기관에 가서 검사하게 되면 주로 골반뼈의 비대칭이나 다리의 길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진단될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런데 정신이 똑바르다면 비록 다리가 비대칭되어 걷기가 불편하더라도 방향을 ..

아무리 논에 나락이 많아도 부엌에 갖다주는 사람이 없으면 밥을 굶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창고에 물건이 많이 쌓여 있어도 창고에서 그 물건을 꺼내어 그 필요한 사람들한테 나누어 주지못하면 그 물건은 창고안에서 썩게되어 결국은 존재의 의미를 잃게 됩니다. 이렇게 어떤 ..

일반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한의사들 조차도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다면 그런 기관이 소속되어 있는 오장 가운데 신장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추정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장 나아가 신장의 개념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소인이라고 봅..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머리에는 열이 많아 쉽게 더위를 느끼고 땀도 많이 납니다. 그러다 보니 한의학에서 소위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경구 말까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말들은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뜻이지 항상 그렇다는 뜻은 아닌데 종종 본질을 보..

여자들의 만성방광염은 흔한 증상인데 늘 부수증상으로 취급하다보니 막상 이것을 주요 병증으로 기록한 공부글이 없었네요. 이번에 마침 생각난 김에 관련 되는 자료를 정리합니다. 1. 만성방광염에 관한 선의학의 병리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전에 양방병리학 시간에 배운 바로는 ..

제목을 저렇게 뽑아놓으면 양방적인 생각에 익숙한 사람들은 위의 증상이 별개의 증상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공부방에서 많은 사례를 읽어보신 분들은 저 둘은 같은 증상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보통 사람이라도 병리를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은 누누히 이..

앳돼 보이는 처자가 전신에 여드름같은 붉은 반점이 올라와 래원했습니다. 그런 증상을 혈관염 혹은 다형홍반이라고 부릅니다. 만일 그런 증상이 얼굴에만 났다면 그냥 여드름이라고 가볍게 생각했을 것입니다만 전신에 그렇게 나니 젊은 처자로서는 신경쓰일 수 밖에 없고 나아가 의학..

흔히 병증의 이름에 사람이름이 들어가면 그 자체로 1) 양방적인 입장에서는 병증의 원인은 알 수 없다. 2) 그러므로 치료법이 없다. 3) 그렇다고 원인에 대해 아무말 할 수 없으니 늘 쓰이는 유전적질환, 바이러스, 호르몬 등의 오히려 병증보다 더 어려운 용어를 이용하여 설명하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