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상태 5

흑태 ( 흑모설 )는 위험한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드물지도 않은 증상 가운데 혀의 태(설태)가 검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보통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즉 대수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체나 혹은 유명인들이 그런 증상에 대해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결코 대수롭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설태, 주로 백태는 칫솔로 닦는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혀의 표피 세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칫솔질로 약간 얇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세포들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나 체액이 쓸려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것을 설태 - 즉 혀 이끼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끼가 처음 싹이 나면 희다가 연두색으로 성장하다가 늙어지면 누렇게 변하고 죽어가면 검게..

공부방 2021.10.08

심장마비 예방은 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초상나면 온 동네가 다 들릴 정도로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퍼졌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로 그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기도 하였고요. 요즘은 갑작스러운 울음소리는 도시에서 들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응급차의 경적소리가 대신해줍니다. 엊그제 대학병원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었습니다. 요즘의 장례식장은 대개 조용합니다. 그런데 이웃 호실에서 처량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저절로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동시에 궁금해집니다. 얼핏 듣기로는 젊은 사람이 돌연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한참 일할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 정도일 것입니다. 이 나이대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억지로 일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어떤 증상이 느껴져도 ( 물론 몰라서 그런 것이지만 ) 몸에서 ..

공부방 2021.04.06

말은 말하는 사람의 속( 감성 )을 보여준다

우리는 늘 소리를 냅니다. 대부분이 입으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 속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 내용이란 분명하게 나눌 수는 없지만 이성적인 판단이나 객관적인 묘사 등의 정보만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이의 감성이 언제나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소리에서 단순한 정보 외에 그 소리의 주인공의 감성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옛 의서에 소리의 주는 심장이고 소리의 기관은 폐이고 소리를 내는 힘은 신( 콩팥이라기보다는 콩팥의 활동이 대표하는 전체적인 몸의 기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명쾌한 분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심장은 단순히 해부학적인 심장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소리란 생각의 표현인데 생각뿐 아니라 감성도 같이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그 ..

카테고리 없음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