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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탈장 성인탈장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자가진단은?

강남하라비한의원 2022. 1. 3. 14:31

심장의 기운이 달리면 피를 멀리까지 운반할 수가 없습니다.
멀리라는 말은 수학적인 거리로도 멀지만 생리적인 이유로 멀리 가 될 수가 있습니다.
수학적인 거리로 말하면 심장에서 가장 먼 곳은 발입니다.
생리적인 이유로 말하면 심장이 가장 먼저 피의 운행을 생략하는 부위는 골반강장기, 즉 자궁이나 전립선 그리고 항문 신장 등입니다.

쉽게 말해서 심장이 작거나 약하거나 피로하게 되면 수학적인 먼 거리나 생리적인 먼 거리에 있는 부위에는 피가 부족하게 됩니다. 피가 부족하다는 것은 영양도 부족하게 되므로 그 부위의 조직이 약해집니다. 약해지면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발은 큰 근육이므로 피가 좀 부족해도 자신의 의지로 운동이라는 자극을 통해 피의 운반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만 생리적 먼 거리는 그것이 쉽지 않아서 약해진 증상이 먼저 생기게 됩니다. 물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운동이나 혹은 자극으로 다른 부위를 먼저 기운을 보내면 상대적으로 더 빨리 골반강은 허해집니다.

골반강 증상이란 염증, 무기력, 실금, 통증, 물혹이나 종양 등 다양합니다.
사실 골반강 증상이 하나가 나타나면 비슷한 증상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조금씩은 다 나타난다고 보아야 합니다.

위의 증상들 가운데 대부분의 증상들은 검사에 나타나거나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그러나 조직의 변성의 전단계인 무기력은 검사나 감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냥 애매하게 나타나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런 무기력 증상을 그냥 늘 그러려니 하고 지나칩니다. 그러다 변성이 심각해진 이후에야 증상을 알게 되고 양방치료 후에 왜 이렇게 잘 안 낫지? 하고 궁금해합니다.

예컨대 전립선 비대증이나 염증, 전립선 암, 소변빈삭, 요실금이나 변실금, 기허변비, 치질, 요로결석, 자궁 물혹이나 근종, 자궁암, 비정기 출혈, 과도한 분비물(냉), 난소 물혹, 질염, 탈장 등등의 증상들은 이미 무기력증이 만성화되면서 ( 골반강이 무기력하다고 해서 몸 전체가 무기력해지는 것은 아님. 오히려 전신운동이 활발하면 골반강은 더 빨리 약해질 수 있음) 조금씩 세포들에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종 골반강이 무기력한 것이 눈에 보이는 데에도 검사상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수치나 조직의 변화 등등이 없는 경우이죠. 그런 경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무기력에 의한 증상은 무기력한 부위에 반드시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인지를 못할 뿐입니다.

그런 무기력 증상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탈장입니다.
내장의 일부가 복막의 공간을 통하여 고환으로 내려오는 증상이 탈장인 것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발달의 지연으로 상대적으로 그 공간이 커서 그럴 수 있습니다만 성인의 경우 탈장이 되는 이유는 내장의 무기력증입니다. 여자들의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탈장이 될 수 없으므로 자궁 주위에 염증이나 냉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탈장이 되면 외과수술로 간단하게 치료는 됩니다만 문제는 그 원인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즉 수술로 탈장은 없어졌지만 무기력은 여전하므로 수술 이후에는 주로 염증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사진상 검사에는 표시가 안될 것입니다. 동시에 아무리 검사해도 이유가 없는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변이 마르지 않는 극심한 변비로 나타날 수도 있고요.

자가진단은 혀의 뒷편( 목구멍 근처)에 백태나 황태가 두꺼우면 반드시 골반강은 약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치료는 한약치료로 습담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돋우는 처방이 필요한데 처방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체질적인 개성을 고려함 맞춤 처방이 필요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