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의 원인과 생리와 병리적 처치

모든 생명체는 밥을 먹으면 똥을 쌉니다. 이 말은 참입니다. 생명체의 모든 기관 조직 세포도 역시 생명체로 밥을 먹고 똥을 쌉니다. 역시 이 말도 참입니다. ​ 위의 말이 참이면 역이 아닌 대우 역시 참입니다. 위 말의 대우는 어떤 생명체이든 똥을 싸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일 것입니다. 즉 이 말도 참입니다. 그런데 밥을 먹지 않으면 어떤 생명체이든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똥을 싸지 않으면 그 생명체는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 이 역시 참이죠.) ​ 우리 몸의 모든 구멍은 똥이 나가는 통로입니다. 다만 항문은 다른 구멍들과는 달리 몸 안에 흡수되지 않은 잔여물이 많이 섞여 있는 똥이 많을 뿐입니다. ​ 음식과 공기를 통해 들어온 밥은 일단은 몸 안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몸의 모든 구멍을 통해 배출됩니다. 기체의 형태로 혹은 액체의 형태로 때로는 고체의 형태로 똥이 되어 나가는 것이죠. ​ 그 가운데 입은 똥이 가장 많이 나가는 구멍입니다. 주로 기체와 액체의 형태로 나가지만 당연히 고체의 형태도 있을 것입니다. 입 냄새는 입으로 나가는 대사 결과물이 주로 기체와 액체로 나가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 구체적인 내용은 - 생 음식물 혹은 체액으로 부패된 음식물이 내는 냄새 - 이빨이 썩어서 그 틈에서 음식물이 부패되었을 때 나는 냄새 - 잇몸이나 혹은 치조골에 염증이 진행되어 생기는 부패된 체액 냄새 - 전신적인 냄새인데 그것이 입안의 점막으로부터 나오는 경우 - 비염으로 인해 얼굴뼈 동굴에 염증 부산물이 생기는 경우 (소위 축농증 고름 냄새 ) - 위에서 올라오는 음식물 부패 냄새 ( 삼겹살이나 마늘 냄새 등) - 위에서 올라오는 위산 냄새 그리고 위염으로 인한 염증 부산물 냄새 - 폐의 모세혈관에서 뿜어지는 몸 전체의 노폐물 냄새 (대표적으로 양약 냄새나 담배 냄새 등) - 때로는 대소장에서 올라오는 변 냄새나 오줌 냄새 등등입니다. ​ 위에서 보듯이 양치질로 입 냄새를 없애는 것은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입 냄새를 줄이려면 위에 열거한 내용 중에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대사를 하는 생명체로서 냄새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죽는 것 빼고는 없습니다. 결국 입 냄새 치료는 병리적인 냄새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병리적인 냄새라 함은 정상 생리의 결과로 나오는 냄새의 범위를 벗어난 정도의 강한 냄새를 말합니다. ​ 냄새는 오장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 생산이 늘어나니 그에 비례하여 더 심해집니다. 예컨대 몸이 아플 때, 변비나 소변이 불편할 때, 소화 장애가 있을 때,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생리 전후, 외상으로 심폐가 항진될 때, 중풍 등으로 일부 기관의 대사 기능이 떨어질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대사기 느려질 때 (노인 냄새 가운데 입 냄새가 가장 심하다) 등등입니다. ​ 한편 ​모든 증상들이 그렇듯이 날이 궂으면(저기압) 더 심하게 납니다. ​ 모든 냄새는 정작 냄새를 풍기는 본인은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냄새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숨을 쉬다가 스스로 자신의 냄새를 인지할 경우에는 냄새가 아주 심하다는 뜻입니다. 정도가 심하고 빈도가 잦으면 물론 한약처방으로 오장의 대사 기전을 교정시켜 줄 필요는 있습니다. ​ 물론 이치를 모르니까 그럴 것입니다만 혹여 주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분과같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짜증을 내지 마시고 몸이 힘들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자신도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어느 통계를 보니 동아시아인들이 몸에서 나는 냄새가 가장 적다고 합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아프리카 인종이나 백인들은 정말 냄새가 심하거든요. 그리고 인도인이나 아랍인 역시 심합니다. 추측건대 피부가 두꺼우면 배출에 시간이 걸려서 그럴 것이고 굳은 똥을 보는 사람들은 ( 육식 위주의 식사) 역시 부패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향수를 진하게 쓰는데, 역으로 향수를 진하게 쓰는 사람들은 냄새가 많고 냄새가 많다는 것은 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니 결국 향수 냄새가 강한 사람들은 몸 안에 병증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