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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협착증으로 걸을 때 한 쪽으로 기울어져 걷는 증상 치료 사례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23. 12. 11. 13:48

자동차의 바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운전대를 편하게 잡고 있으면 우측이나 아니면 반대로 좌측으로 자꾸 돌아가는 느낌이 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는 얼라인먼트를 잡아주어야 앞으로 똑바로 나아간다고 합니다. 만일 얼라인먼트를 조정해 주지 않으면 앞으로 똑바로 가기 위해서는 행들을 힘 있게 잡고 매번 핸들로 방향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습니다. 자신은 앞으로 똑바로 간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가다 보면 이상하게 한쪽 방향으로 걷게 되는 거죠. 처음에는 늘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걷는 방향을 교정한니다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때야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례가 드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발 근육 골반 근육 등등을 검사해 보다가 결국은 뇌사진도 찍어보게 됩니다. 뇌사진으로 뚜렷하게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이미 전에 치료 사례를 올린 바 있습니다만 이것의 원인은 뇌습입니다.

뇌습이란 뇌의 어딘가 노폐물이 끼어서 처음 의도한 대로 운동 감각이 운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번에는 양방에서 뇌혈관이 협착되어서 이런 증상이 왔다고 진단받은 분의 사례입니다.(11148)

필자의 생각은 뇌혈관협착으로 뇌신경이 오류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데 뇌혈관 협착이나 뇌습이나 한의학적인 시각에서는 같은 이치라, 습담을 없애주면 치료가 될 것입니다.

1. 인적 사항

50대 초반, 대도시 외곽 주거 지역 거주, 일반 관리직

2. 주요 증상

- 뇌혈관협착증으로 2년 전부터 약약 복약 중

- 얼마 전부터 걷는데 걸어가는 목표까지 걸음이 직선으로 가지 못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져 가게 됨.

- 누웠다 일어나면 두정부위가 흔들리는 느낌임.

- 응급실에 갔었지만 뇌사진 상에는 이상이 없다고 함.

3. 부수 증상

- 늘 몸이 무거움

- 눈 피로가 심함

4. 진단 지표

- 맥: 미부 실 미대 현 긴

- 설 : 비대 질 암 백미후

- 복 : 명치압통심 맹장 부위 압통

5. 변증

- 간허간울로 뇌에 기혈이 잘 몰림.

- 심소로 말초혈행 부진

- 비대강으로 노폐물 생산이 많음

주요한 원인은 위의 구조적인 약점으로 뇌에 습담이 잘 생기는 체질에 일에 대한 완벽주의로 더욱 심해짐.

그 결과로 이런 증상뿐 아니라 뇌혈관이 협착인 된 것임.

6. 치료

당연 거습담인데 다만 체질적인 약점을 고려하여 소간이수 안심거어로 함.

7. 치료 결과

1) 2개월이 지나자 주요 증상들은 없어짐. 똑바로 걷고 흔들거리지 않음.

2) 그러나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 즉 진단 지표는 살짝 변화는 있으나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

3) 변한 정도는 처음 래원시에는 왼쪽 어금니 턱이 각도가 많고 커보였는데 이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기 때문임. 그런데 두 달이 지나자 이 부분이 그런대로 각이 연해지면서 크기도 줄어듦. 즉 안면 신경( 은 뇌신경임) 도 나아졌다는 증표임.

후기

늘 강조하는 말입니다만 이런 경우는 ( 중요한 부위의 증상들 ) 비록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몸의 병리적인 요소를 말해주는 구조가 아직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복약 기간이( 약일 년 정도) 필요합니다. 종종 증상이 위중해도 대형병원에서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치료하면 처음부터 증상이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로로 많습니다. 가볍게 보는 이유는 병리에 대한 무지에서 생기는 것인데 일반인들이 이러한 병리를 알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구태여 알아야 할 필요성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일반적으로 안전 요원이 말하는 내용을 지키지 않아도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지금까지 사고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