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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과 뇌전증과 안면홍조

제목에 뇌전증이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대체로 흔한 증상들입니다. 비록 증상들은 흔해 보여도 이러한 증상들이 보여주는 병리의 깊이는 언제라도 심각해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갖고 있어도 늘 그래온 것이니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정기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도 위의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위의 증상과 기타 심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4762) , 이야기하다 보니 수년 전에 심장증상으로 필자한테 치료를 받았던 부모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그리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치료를 결심한 경..

공부방 2024.04.11

이상기후에 대한 예측과 예방과 개인의 건강

우주나 지구에 관한 과학에는 무지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연간에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에 관한 정보를 근거로 다가오는 여름에 예측되는 상황을 말해봅니다. ​ 1. 예측의 근거 기후변화는 어쩌다 돌발적으로 한 번 일어났다가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지구 주위를 둘러싼 우주적인 변화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즉 구조적인 변화라는 것이죠. 구조적이라면 지속적이고 그리고 점점 더 강도가 세어질 것이므로 이상기후는 보통의 예상을 넘어갈 수도 있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 2. 이 땅 위에 나타나는 변화 우리는 수 년간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한 이상기후는 아마도 맛보기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구조적인 변화라면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이상기후는 봄과 여름의 기온 상승..

일상공감 2024.03.27

쑥과 냉이의 기미(氣味) 비교해서 조리해 봅시다.

사람살이가 혼란스러운 시절이라 그런지 때도 때대로 오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겨울인 게 확실한데 봄날 같고 봄날 같은데 초여름 같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춥기도 하고요. 소위 기상이변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닿는 그런 시절 같습니다. 자연이 그러하니 그 안에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동식물이나 사람들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분이 지나간 요즘은 분명히 봄은 봄입니다. 봄 하면 물론 벚꽃부터 생각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이 든 분들한테는 아마도 겨울을 버티며 속으로부터 움트는 생명에 대한 희망, 아마도 그 희망 가운데 실제적으로 봄나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각인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감성은 보릿고개라는 말을 모르는 젊은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쑥과 냉이는 봄나물의 가장 대표..

일상공감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