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34

빈뇨와 갈증의 병리적 관계와 치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이치는 신장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의 문제입니다. 종종 소변의 문제는 신장의 문제이니 신장에 좋다는 처방을 쓰면 치료가 된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도 치료에 성공한 분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병리와 본초의 기미를 모르기 때문으로 필자는 판단합니다. ​ 잘못된 병리는 소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신장이 허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잘못된 처방은 신장이 허하니 (이것도 잘 못된 것이지만 ) 육미계열의 처방으로 치료가 된다는 믿음입니다. ​ 제대로 된 병리는 소변 빈삭(=빈뇨)는 심장이 허한 것이고 제대로 된 처방은 변증시치하되 안심 처방(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처방)이면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 제대로 된 병리가 심장의 허증이니 동시에 심장의 허증이 동반되는 증상도 있을 것이므..

공부방 2023.10.18

공황장애와 섹스리스와 전신 염증

요즘 유행어처럼 혹은 한국어처럼 많이 쓰이는 단어 가운데 섹스리스란 단어가 있습니다. 단어의 뜻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니고 의외로 나이가 많지 않은 부부 사이에도 그렇게 드물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을 은근히 보여주기 위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전혀 달라 보이는 공황장애라는 단어도 요즘 매체에 흔하게 보입니다. ​ 사실 위의 두 단어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는 생리적인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인 문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상이 발현되는 몸의 위치도 하나는 머리이고 다른 하나는 골반이니 서로 간에 공통점이 없어 보입니다. ​ 그런데 임상에서 위의 두 증상은 겹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공통의 원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 바로 심장이지요. ​ 아래의 치..

공부방 2023.07.25

손발이 찬데( 수족냉증 ) 더운 기미의 음식은 심장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손발이 찬 증상을 말하는 것이죠. 전시대부터 양의학이 주류가 되었지만 소위 수족냉증의 치료에는 늘 한약으로 치료해왔습니다. 이런 증상은 양약이나 수술 등으로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고 수족냉증을 한약을 치료가 쉬운 것인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몸의 쇠약해져 증상이 나타날 때는 쉽게 치료는 됩니다. 문제는 평소에도 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체질적인 생리에서 비롯한 병리 증상이므로 치료가 어려운 것입니다. ​ 따라서 만성적인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1. 환자의 체질적인 개성을 알아내야 하고 2. 그러한 체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지에 대한 병리를 알아야 하고 3. 체질과 병리에 맞출 수 있는 본초의 기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방 2022.12.19

사업활동과 심장의 병증 (불안증과 공황장애) 치료에 대하여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기(=에너지)의 소모가 많습니다. 예컨대 온종일 사람을 만나야 하는 정치인 기업 경영인 대면 영업인 사회운동인 연예인 등은 체력이 모자라면 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체력이 좋다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근육질의 모습은 이런 분들한테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1. 기의 생산기관과 소모 기관이 활동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예컨대 정치인 등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은 오장인데 소모하는 기관은 입이나 사지말단입니다. 그러나 근육질은 에너지 생산은 역시 오장입니다만 소모하는 기관은 근육에 더 집중되니 상대적으로 입이나 사지말단은 에너지가 덜 배당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만일 정치인이 근육 불리기를 한..

공부방 2022.01.28

섬유근통증후군 치료 사례로 보는 병증의 다양한 표현들

전신이 아파서 검사를 받아도 별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소위 섬유근통증후군 혹은 근막통증증후군 혹은 복합통증증후군 혹은 기타 무슨 무슨 증후군이란 진단명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후군이란 진단명이 들어가는 이유는 분명히 증상은 있는데 양의학적인 분석 방법으로는 원인을 모르고 원인을 모르니 처방약도 없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에 치료는 어떻게 하지? 하는 의문이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데 원인을 모르니 근본적인 치료는 할 수 없었고 당장 아프고 불편하디 임시적으로 평하게 해주는 대증치료 위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아마도 진통제나 비슷한 효과가 있는 처방으로 대증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증후군 이름의 증상들은 거의가 오장의 불균형..

공부방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