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증 15

좌심실비대증의 한약 치료

10여 년 전에 심부전과 복합적인 증상으로 치료하셨던 분이 갑자기 래원하셨습니다.(3885 ) 당시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이 매우 힘든 상태여서 소위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거의 모든 증상들로 양약으로 버티셨던 분입니다. 그러다 한약 치료로 바꾸었는데 치료 기간은 좀 걸렸었습니다. (사실 성인병증이라 양방 치료로는 끝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후에 모든 증상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양약은 끊으시게 되었는데 그래도 간간이 심부전증은 나타나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미 한약 처방의 효과를 경험하셨으므로 그때마다 양약에 의존하지 않고 한약 처방으로 치료해오신 분입니다. ​ 그렇게 잘 지내시다가 갑자기 찾아온 것입니다. 이유는 몇 달 전부터 가슴이 조금씩 뜨끔거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심부전으로 ..

공부방 2024.03.14

검붉은 손바닥과 부정맥과 예방주사 후유증

손바닥이 유난히 붉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은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의 피가 정체되어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맑은 핑크빛이 아닌 조금 어두운 붉은색인 것입니다. 즉 모세혈관의 순환이 안되어 그런 것입니다. ​ 결국 이것은 심장의 병리 증상인 것이죠. 나이가 든 분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혈압 약으로 오래 들고 계신 분들이 많죠. 왜냐하면 혈압 약을 드신다는 것은 혈액 순환이 안된다는 것이고 동시에 혈압 약은 혈압을 낮추니 말초모세혈관의 순환을 더디게 하니 손바닥에 자연스럽지 않은 붉은색을 보이게 됩니다. ​ 그런데 혈압 약을 안 먹는 젊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는 것은 조금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신의 모세혈관에 피가 돌지..

공부방 2023.05.24

가슴 통증으로 걷다가 주저앉는 심부전 치료

심부전 혹은 심장병은 한약치료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왜냐하면 심장과 혈관( 혈관은 작은 심장이고 심장은 가장 큰 혈관입니다.)은 쉬지 않고 운동하는 기관이라 그만큼 세포의 탄력성이나 대사 활동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금의 에너지 공급이나 불균형의 교정으로 쉽게 정상 생리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이유가 역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심장이 망가지더라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지나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어가게 되면 손쓸 방법이 없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심장으로의 에너지 공급과 기능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한약처방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한약치료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말입니다. ​ 한편 심장은 생명의 유지에 ..

공부방 2023.03.17

물 많이 마시면 심장이 피로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그 물길을 따라 노폐물 배출이 잘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물길에 물이 많으면 물길 주위의 쓰레기 등을 물이 운반하여 아래로 내려가게 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우리 몸에서도 물이 그런 작용을 한다고 믿고 있나 봅니다. 물론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요. 그런데 인체는 그렇지 않죠? 물길이야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저절로 ( 사실은 중력의 힘이지만 ) 흐르지만 인체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인체에서 입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나가는 길은 아주 많습니다. 아래로는 요구와 항문 중간으로는 땀이나 기타 분비물 위로는 입과 코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저절로 물이 나가는 것이 아니죠. 즉 중력의 힘으로는 내보낼 수가 없고 인체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내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부방 2022.11.16

생각이 많으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피로란 개인마다 그 원인이 각각이고 그로 인한 증상 또한 각각입니다. 흔히 생각하기를 몸을 많이 움직이면 피로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면 기혈의 소모가 많고 그러면 소모된 기혈을 재생산하여 순환시키려면 오장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데 종종 하루 종일 하는 일도 없는데 몸은 계속 피로하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하는 일이 없어도 기혈의 소모는 지속됩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소모되는 체열에 기혈 소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초대사량이란 말도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온종일 가만있는데 기초대사량보다 훨씬 많이 소모되는 경우입니다. 물론 몸에 병증이 생기면 그것을 치유하기 위하여 에너지 소모는 ..

공부방 2022.11.02

보약재와 사약재 그리고 진실된 보약처방과 사약처방에 대하여

일반인들 혹은 일부 전문가들조차도 흔하게 혼동하는 개념이 있는데 그것은 보약재와 보약처방의 다름에 관한 것입니다. 책에 보약재라고 나와 있으니 보약재를 많이 먹으면 몸이 보하게 된다는 인식이 젊은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나이 든 분들한테는 대부분 퍼져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약재와 보약처방은 많이 다릅니다. 1. 보약재와 보약처방을 같은 개념으로 보는 이유는 생리와 병리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예컨대 인삼 녹용은 대표적인 보약재입니다. 몸을 보하는 재료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몸이 허해지면 인삼 녹용을 많이 먹으면 몸이 건강해질까요? 아마도 많은 이들이 경험했듯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이 허해지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디 가 어떻게 허해졌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늘 상체에 열이 많은 사람..

공부방 2022.10.13

심장마비 예방은 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초상나면 온 동네가 다 들릴 정도로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퍼졌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로 그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기도 하였고요. 요즘은 갑작스러운 울음소리는 도시에서 들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응급차의 경적소리가 대신해줍니다. 엊그제 대학병원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었습니다. 요즘의 장례식장은 대개 조용합니다. 그런데 이웃 호실에서 처량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저절로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동시에 궁금해집니다. 얼핏 듣기로는 젊은 사람이 돌연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한참 일할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 정도일 것입니다. 이 나이대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억지로 일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어떤 증상이 느껴져도 ( 물론 몰라서 그런 것이지만 ) 몸에서 ..

공부방 2021.04.06

소변빈삭 ( 빈뇨 )의 병리와 치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병증입니다. 전문용어로 소변빈삭(頻數)이라고 부르고 요즘에는 그냥 빈뇨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임상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하, 물론 나이 들어서 빈뇨가 되면 그러려니 하고 나이가 여물지 않으면 이상하다 생각해서 치료를 하게 되니 젊은 사람들이나 노인이다 비슷한 비율로 퍼져있는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한편 이런 증상에 무감각한 사람들도 또한 많고요.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병리입니다. 빈뇨를 양방에서는 어떻게 병리 해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방광 신경의 문제로 보겠지만 그것은 본질적인 원인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식기에 관한 병리는 대부분이 신장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0.09.08

심장치료 중에 가슴에서 쿵! 하는 소리는 심부전이 호전되는 반응

심부전을 치료하다 보면 환자로부터 갑자기 심장에서 뭔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때로는 표현이 벽돌담이 무너지면서 나는 소리나 느낌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그냥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그런 소리가 난 이후부터 ..

카테고리 없음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