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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설화와 우리 현실과 기후변화와의 관계및 미래예측

강남하라비한의원 2021. 10. 29. 16:58

오늘은 세상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어찌 보면 개인의 건강보다도 사회 건강과 관련된 주제라 주제넘는 것 같아 좀 거시기합니다만 그래도 누구나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1. 소돔 설화

아주 어린 시절에 본 영화 중에 소돔과 고모라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구약에 나오는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내용은 아마도 대부분이 아시겠지만 말을 이어가기 위해 아주 간단히 추려보면 소돔과 고모라라는 고대도시에 살아가던 사람들이 너무도 타락하여 신이 벌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에 말에 따라 거기를 탈출하려는 사람한테 신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한 여자분인가? 탈출하다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에 소금 기둥으로 변하는 모습이 어린 마음에도 안타까웠는지 아직도 흐릿하게 머리에 남습니다.

그 영화에서 남아있는 말 가운데 한 사람의 의인만 있어도 소돔은 벌은 받지 않았을 것이란 것이 가장 큰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어린 당시는 그 말을 글자 그대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어떻게 한 명도 의인이 없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여러 갈래로 퍼져나가곤 했는데 나이가 들고 생각이 깊어지자 그 말의 깊은 뜻을 다음과 같이 새겼습니다.

1) 한 사람의 의인이 나오려면 그 사회의 모든 사람들 마음에 적어도 조금씩은 의(義)가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모자랐다는 것이니 신의 입장에서는 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역으로 한 사람의 악인이 나오려면 그 사회의 모든 사람들 마음에 적어도 조금씩은 악이 들어 있어야 할 것이다.

2) 궁금증과 인연에 매여 뒤를 돌아온 여자분이 소금 기둥으로 변하는 내용은 개인적인 안타까움도 안타까움이지만 신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악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다고 보고 소금기둥이라는 벌을 내렸을 것이다.

2. 우리 현실

소돔이 시간적으로 지역적으로 우리하곤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주라는 시공에서는 지금 여기나 그때 거기나 여전히 같은 점일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영화에서 보았던 소돔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더 한 느낌도 매체를 볼 때마다 느껴집니다. 아니 분명히 더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더욱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편하게 받아들이라고 부추기는 느낌도 받습니다. 그 구체적인 사례들은 생략합니다. ( 그냥 지금이라도 대중매체를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고 판단해보면 바로 느껴질 것입니다. 만일 그런 느낌이 와닫지 않는다면 필자의 감성이지만 그만큼 이미 소돔화되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소돔이 그러하듯이 이런 상태로 사회가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거죠.
그 이유를 사회 변화와 관련한 기존의 인문과학적인 입장이 아닌 심즉기 라는 선의학적인 입장에서 풀어보았습니다.

3.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그 이유를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요즘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생각하실 수 있는 분들께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여기서 예를 들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라면 예를 들어도 이해가 불가능할 것이고요.

1) 자연재해의 원인을 생각해봅시다.
물론 우주는 순환하니 자연 자체의 순환으로 인하여 변화는 언제나 있습니다. 마치 계절이 바뀌듯이요. 그러나 요 근래 수년간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는 왠지 그동안의 순환 궤도에서 벗어나 보입니다. 아니 필자는 벗어났다고 확신하기에 이 글을 씁니다.

옛말에 민심이 천심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로 정치적인 변화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합니다만 필자로서는 보다 절실한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것은 심즉기라는 선의학의 기본 우주론에 바탕을 두고 해석하면 세상의 변화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구체화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돔 설화와 요즘의 우리 현실을 예를 들었습니다만 사회 구성원의 마음이 자신만의 쾌락과 안위를 위해 몰두하게 되면 그것이 탐욕인데 누구나가 탐욕으로 채워지게 되면 그 사회 전체는 타락과 갈등의 소돔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심은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이 될 수 없는 것이 민심 자체가 탐욕과 갈등으로 물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민심은 그대로 천심으로 변하고 천심은 우주의 질서를 혼란으로 변화시고 그 결과가 자연재해가 되는 것입니다.
황당한 얘기 같지만 자연재해도 결국은 의(義)가 사람들 마음속에 들어있어야 막을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부연 설명하자면 사람의 마음에서 기를 발산하면 지구와 우주에 그 기운이 영향을 주고 그 기운에 따라 다시 지구와 우주의 기운이 반응하여 지구 자신에 영향을 주면 지구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에 의해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구 내부에 저장된 각종 가스나( 탄소가스가 주겠죠) 지층의 구조조정으로 이상기후나 지진 등의 재해가 생길 것입니다. 이는 인체의 경락설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필자가 전에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

2) 방귀가 잦으면 설사한다.
옛말은 경험이 쌓인 것이니 대부분이 옳은 말입니다. 다만 그 경과를 설명하지 못하여 종종 무시되곤 합니다만 지금도 여전히 옛말은 경청할 가치가 있습니다. ( 요즘은 방귀 설사론을 유식하게 하인리히 법칙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요즘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반복되니 이는 방귀요 설사는 앞으로 올 아주 큰 재해일 수가 있는 것이죠.
즉 지금의 이상기후는 경고에 불과하니 지금이라도 사람들이 각성하면 큰 재해를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있습니다만 소돔 사람들이 신이 그렇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제대로 듣지 않듯이 요즘 우리 사회도 그럴 것이라 짐작합니다.

4. 설사의 구체적인 모습

설사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떠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생각의 근거는 지나간 교훈적인 설화들과 역사적 사실과 그리고 필자의 개인적인 배움과 경험이 복합적으로 축적된 결과에서 얻어낸 추론입니다.

1) 첫째는 신들의 재판입니다.
이미 소돔 설화도 그렇고 지구상의 여러 곳의 설화들도 비슷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 애들이 하는 말로 리셋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 추정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인간이 잘못했다고 신들이 재판한다면 인간이 신들의 종이냐 하는 전제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종교는 종이다 라고 가르치나 봅니다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조용한 연못에 코딱지 하나 튕겨도 연못의 전체는 파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파문은 연못 전체에 울림을 가져옵니다.
우주도 당연히 그러합니다. 사람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파동으로 우주 전체에 퍼지게 되면 우주 어디엔가 존재하는 많은 존재들( 이중 신도 있을 것입니다.) 의 마음에 혼란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러면 신들은 그런 혼란스러운 파동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사람들을 정리할 필요가 생길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신들의 재판이 될 것입니다.

즉 많은 자연재해나 지구적인 갈등은 이미 지구와 관련이 깊은 신들의 안정에 상대적인 시끄러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신들의 능력으로 혼란을 부추기는 존재들을 선택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면 신장들 혹은 천사들 혹은 인연 있는 우주인들일 것입니다.)

2) 둘째는 사람들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소돔이 그렇듯이 사람들의 이성이 이미 마비된 상태이므로 양보와 협조는 불가능하고 결국은 물리적인 충돌이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집단 각성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역사에서 흔히 보는 광경이기도 하고요. 작은 충돌은 작은 각성 큰 충돌은 큰 각성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셋째는 신들도 직접적으로 재판하지도 않고 노비류도 반항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입니다.
이 부분은 신 가운데에서도 무한한 신 즉 자연 자체가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위에서 설명한 대로 지구나 지구를 둘러싼 천체에 거대한 구조조정이 될 것입니다.
옛 설화나 고고학에서 말하는 대홍수나 대규모의 화산활동 그리고 지각변동 등이 바로 그런 것이죠.

사람들의 고통과 희생은 신들의 선택적 재판이 가장 적고 그다음이 비록 규모가 크더라도 물리적인 충돌일 것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죄 없는 사람들도 포함하여) 희생하게 되는 경우는 바로 세 번째입니다.

이 외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변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러한 한계상황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잇속을 차리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요.

선택은 우리 각자의 마음입니다.
필자의 감각으로는 어떤 종류의 설사이든 설사는 금방 나와 바지를 적실 것 같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