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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면 심장이 피로해집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22. 11. 16. 11:32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그 물길을 따라 노폐물 배출이 잘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물길에 물이 많으면 물길 주위의 쓰레기 등을 물이 운반하여 아래로 내려가게 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우리 몸에서도 물이 그런 작용을 한다고 믿고 있나 봅니다. 물론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요.

그런데 인체는 그렇지 않죠?
물길이야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저절로 ( 사실은 중력의 힘이지만 ) 흐르지만 인체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인체에서 입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나가는 길은 아주 많습니다.
아래로는 요구와 항문 중간으로는 땀이나 기타 분비물 위로는 입과 코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저절로 물이 나가는 것이 아니죠. 즉 중력의 힘으로는 내보낼 수가 없고 인체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내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입으로 들어온 물이나 음식으로 들어온 물이 위장에서 직접 밖으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일단 위장관으로 모인 물은 모세혈관을 통하여 심장으로 일단 들어와야 그다음에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결국 물이 대사하는 동안에 다음과 같은 생리적인 특징을 이해해봅시다.
첫째, 물은 일단 모두 심장에 모인다. 지나치면 대표적인 증상인 혈압이 올라갑니다.
둘째, 물이 심장에 모이기 위해서는 정맥혈관에서 물을 흡수하여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반드시 에너지 소모가 생긴다.
셋째, 물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동맥혈관을 통하여 외부로 통하는 몸의 여러 곳으로 옮겨야 한다.
넷째, 그 과정에서 역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다섯째, 마지막 단계인 세포에서 외부로 물을 내보내는 과정 역시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참고로 에너지가 모자라면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점이 생기거나 내장인 경우에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도한 물기 섭취는 에너지 소모나 혹은 부족으로 인하여 생리 활동을 저해합니다.
특히 심장비대증 등의 심부전의 가장 흔한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위장관의 더부룩한 무력감과 메슥거림입니다.

그렇다면 적적한 량의 수분 섭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몸에서 당기는 만큼만 물을 마시면 됩니다.
다만 상체의 열로 인하여 인후부가 건조한 것과 목마름은 구별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일반인들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유의하다 보면 스스로 알게 됩니다.

치료 사례는 거의 대부분의 심부전 환자들은 과도한 물기가 주요한 증상으로 갖고 있고 그 외의 환자들도 거의 부수적으로 갖고 있어 개별적인 사례 기술은 생략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