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 혹은 화상이나 독충 등의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피부 증상에는 외과적인 치료가 급합니다만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피부 증상은 내적인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소재가 내부에 있는 만큼 치료 역시 내부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컨대 흔한 아토피의 경우 원인이 내부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치료 역시 내부를 치료해야 하는 것이죠. 때로는 당장의 눈앞의 모습에 현혹되면 순수 한약재로만 만든 것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외부 연고 등을 바르기 쉬운데 이는 처음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치료가 될 분입니다. 쉬운 말로 병리를 모르고 치료하려는 것과 같이 어리석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부 증상은 내 몸에서 대사할 수 없는 부분을 피부라는 외부로 나가는 통로로 처리하는 과정에 보여주는 증상입니다. 예컨대 내부의 여러 물질을 소화시키거나 대사 활동을 마친 다음에 그 결과물을 처리해야 하는데 대사 활동이 부족했거나 혹은 그 결과물의 처리가 적절하지 못했을 경우에 그 결과물을 피부를 통해 내보내는 과정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쉽게 내보내기 위한 기전이 아토피의 기본 병리입니다. 다만 그 과정 중에 간 기능이 모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의 원인이므로 아토피는 우선적으로 간 기능을 조율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간 기능에 과부하를 주는 음식이 실제적으로 아토피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죠.
우리는 피부 증상을 보고 이건 아토피다 이건 베체트 병이다 이건 무슨 포창이다 이건 혈관염이다... 이렇에 여러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지만 그러나 기본 병리는 모두 같습니다. 공통적으로 간 기능의 저하 내지는 과부하인 것이죠.
들어가는 말이 길어졌는데, 정작 말하고 싶은 내용은 요즘 더위가 심해지면서 여러 종류의 음료수나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은 확실한데 바로 이런 음과 식이 여름 피부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의 아토피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야 당연할 것이고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발진(피부가 점점이 붉어지는 것)이나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 혹은 유난히 모기 물린 곳이 아프든지 하는 증상들이 새로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이죠.
그 이유 중에 가장 많은 것을 뽑아보면 집에서나 특히 여름휴가길에 먹는 다음과 같은 음식류입니다.
각종 깡통 음식이나 인공조미료 혹은 방부제가 많이 들어간 조리 음식들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리고
망고나 무화과,
고등어 등,
휴가철에 한 번씩은 먹기 쉬운 조개류나 새우 게 가재 등 좀 특별해 보이고 비싼 음식
신성한 과일이라도 농약 잔류량이 많은 경우(물론 눈으로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장마철에 속이 곯은 수박 멜론 참외 등등입니다.(껍질을 까고 나서 너무 익은 듯하다면 유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위의 음식은 모두 간 대사에 무리를 줍니다. 쉽게 말해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인 것이죠.
날이 더우면 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므로 위의 음식들이 노폐물로서 역할을 하게 되면 이것을 피부로 내보내는 기전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즉 피부 증상이 일시적으로 더 심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나오는 것은 안에서 굳어지는 것보다는( = 결국은 종양) 백배는 나은 것이니 이것을 위안으로 삼고 우선은 생활 섭생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싼 갑각류를 드시고 전신으로 고생한 경험을 한 분들은 필자에 말에 백 프로 공감하실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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