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이런 증상을 겪으시는 분들한테는 돌연사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23. 12. 22. 14:19

매체에서 내보내는 소식들은 대체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고 애쓰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하는 단어나 기사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혹은 기이한 사건들을 많이 내보내나 봅니다. 매체의 이런 경향을 전제하고 보더라도 근자에 나이와 상관없이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돌연사란 대부분이 심장마비일 것입니다. 심장이 뛰다가 근육이 쥐나듯이 갑자기 굳어지면 사망에 이르게 되니까요. 대동맥파열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이유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서서히 정상 생리가 줄어드니 돌연사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좀 있지요.

한편 갑자기란 표현에 우리는 대처할 시간이 없다는 뜻도 포함되네요. 동시에 평소에 예방할 수도 없었다는 개념도 들어 있고요. 그러나 사람의 일이란 앞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미리 기미를 보입니다. 다만 우리의 눈이나 감성 그리고 생활환경이 몸에서 주는 기미를 무시하게끔 만들기는 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돌연사가 오기 전에 몸에서 미리 보여주는 증상에 대해 열거해 보겠습니다. 그래야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갑자기는 오지만 그래도 사전에 어떤 증후가 보인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 않나요?

여기서는 아래에 나열한 내용의 상세한 병리를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병리를 설명하려 해도 너무 길고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여유 있을 때 개별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나열하는 내용의 순서는 일정한 규칙은 없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요)

1. 맥박이 아주 빨리 뛰는 증상이 오래되었다.

2. 맥박의 높낮이가 뚜렷하지 않다.

3. 혀가 매우 크다.(= 부어있다. 즉 혀를 자주 깨문다. 혀가 양 입술 가장자리까지 가득하다.)

4. 혀 색깔이 자줏빛이다.

5. 설태가 혀끝까지 두텁게 덮여있다.

6. 설태가 검다.

7. 혀가 위축되어 표면이 나이에 맞지 않게 쭈글쭈글하다.

8. 전에 아주 크게 놀란 경험이 있는 사람이 피곤한 상태에서 비슷한 경험을 반복하는 경우

9. 다리에 쥐가 나는데 그 범위가 종아리를 넘어 허벅지 위로 올라온다.

10. 가만있음에도 양팔이 저리거나 쥐가 난다.

11. 조금 피로하면 숨이 차다.

12. 가슴이나 겨드랑이 등 어깨 근육이 자주 굳어지듯 아프다.

13. 복부 중앙에 복대동맥이 위에서부터 치골 쪽으로 지나가는데 이것이 항진되어 심하면 옷조차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14. 스스로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거나 벅찬 느낌을 인지한다.

15. 웬일인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두려운 느낌이 든다.

16. 우울증이 좀 되었다.

17. 공황장애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18. 활동할 때는 고혈압인데 조용히 쉬면 급히 저혈압으로 돌아선다.

19. 가다 쉬다 하는 부정맥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고 맥박이 약해지는 경우.

20. 몸이 잘 붓는다.

위의 증상들 이외에도 심장이 피로하다는 증상들은 더 있을 것인데 생각이 나는 대로 앞으로 추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 안에 한약 처방을 받기를 권합니다. 과문한 탓이겠지만 양방이나 혹은 혼자만의 생활섭생으로 심장의 피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법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