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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어린이의 용감한 성장 사례

강남하라비한의원 2024. 1. 17. 14:41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왕따의 문제를 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러한 접근이 완전히 성공적이라고 생각되어 사례를 들어 글을 씁니다. 의학적인 접근이 중요한 이유는 왕따를 당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생리적인 면에서 심장이 약하기 때문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간폐도 약해서 생리적으로는 발산보다는 수렴력이 강하고 또한 심리적으로도 외향적으로 발산하기보다는 내향적인(= 수렴적인) 면을 변화시키는 것이 치료에 꼭 필요하였습니다.

아래 사례는 요즘 흔히 그렇듯, 늦은 나이에 임신한 외동인데 그러다 보면 아기 때부터 집안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환경인데 나이가 들면서 어린이집 등 밖에 나가면 존재감이 옅어지니 아이는 점점 두려워지고 그 결과로 스스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차단하려는 것이죠.( 물론 마음은 주위에서 자신을 알아 보기를 고대하지만 그동안 자기중심적으로 성장되어왔으므로 남에 대한 배려나 나눔이 없고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보니 조금 대화가 어려워지면 결과적으로 차단되는 것이죠. 상대방은 당연히 기분 나빠해서 따지는 것이고요.) 생리적 조건이 심폐가 강하여 발산적인 성향이라면 곧바로 적응하였을 텐데 심폐가 약하니 그냥 조용히 있다 보면 저절로 왕따가 되기 십상입니다.

약 10년간의 관찰을 하고 최근에 깜짝 놀랄 만큼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을 한 주인공의 치료 사례입니다. ( 5528)

이 치료 사례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주위의 여러분들이 꾸준하게 노력해왔다는 것입니다.

1. 성장 과정에 보이는 증상들

- 몸이 약한 편

- 아토피

- 야뇨

- 지하철이 무섭다

- 저녁이 종아리 통증

- 변비

- 가끔 경기

- 고열 감기가 자주 걸림

- 짜증을 잘 냄

2. 증상들을 위한 처치

- 위의 증상으로 아기 때부터 간과 심장을 위한 탕약처방을 늘 복약해 왔음.

- 최대한 자연식으로 섭생함.

- 그리고 심리적인 발산을 위해 웅변학원을 다니도록 권유했고 열심히 다녔음.

3.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초등학교

- 복약하면 위의 증상들은 없어지거나 줄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기곤 해서 복약은 쭉 이어옴.

- 이때부터 단체 생활에서 적응성의 문제로 서서히 엄마가 고민하는 분위기임.

- 그리고 왕따가 됨

- 그런 상황이 생각 없는 학부모나 친구들에 의해 동네에 퍼지고 일부 학부형은 악의적으로 말을 덧붙여 소문을 냄.

- 아이는 늘 외롭고 때로는 울기도 하고 이유 없이 엄마를 원망하고 등등 말로 표현하기가 좀 그렇죠? ( 하물며 엄마는 더 했겠죠? ), 대신 책을 읽는 것에 많이 몰두하게 됨.

4. 최근의 경이적인 변화

- 중학교에 가는 나이가 되었고 또한 넓어진 상식으로 이제는 인터넷 등의 현대적 감각은 엄마를 앞지름.

- 책을 많이 읽은 덕으로 비교적 아는 것이 많음.

- 웅변학원은 최근에 그만두었음. 본인은 선생님이 맘에 안 든다고 하였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다닐 만큼 다녀서 지겨웠던 것 같음

-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그렇게 소극적이고 친구나 동네 엄마들한테도 왕따도 당해왔음에도 건전한 생각과 성실함으로 성적이나 생각하는 능력은 결코 뒤지거나 좌절하지 않았고 드디어 회장 선거에 당당하게 나와서 친구들 앞에 선거 공약을 홀로 발표하게 된 것임.

5.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해 준 노력들

- 엄마의 사랑이야 당연한 것이고

- 맨 위의 나열된 불편 증상들을 위해 마는 쉬지 않고 한약을 복약시켜 육체적인 약점을 최소화시켜주었고

-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웅변학원 (요즘은 스피치 학원이라고 부른답니다)을 다니면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대중 앞에 떳떳하게 발표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임. 이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자 자신감이 생기니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행위들을 웅변이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몸으로 익히게 된 것임. 이 자체가 엄청난 변화임. 따라서 이제는 친구들이나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친구나 사람들을 자신이 뜻하는 대로 움직여갈 정도의 몸과 마음이 굳건해진 것임.

이러한 성장의 가운데에는 물론 위의 아이의 노력도 있겠지만 엄마의 적극적인 ( 그리고 눈물겨운 ) 노력이 쭉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언젠가도 올린 적이 있는데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은 생리적인 개성은 심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생리적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 부분을 해결해 주어야 심리적인 훈련도 가능한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