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62

수족냉증과 뇌전증과 안면홍조

제목에 뇌전증이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대체로 흔한 증상들입니다. 비록 증상들은 흔해 보여도 이러한 증상들이 보여주는 병리의 깊이는 언제라도 심각해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들을 갖고 있어도 늘 그래온 것이니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정기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도 위의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위의 증상과 기타 심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4762) , 이야기하다 보니 수년 전에 심장증상으로 필자한테 치료를 받았던 부모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그리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치료를 결심한 경..

공부방 2024.04.11

만성두통과 하지부종은 심폐의 병리

만성적인 두통은 남들은 알 수 없고 오로지 본인만 괴로운 증상입니다.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수 년 때로는 수 십 년 진행되어 온 것이라면 통증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져 버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여전히 불편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늘 그래왔으므로 병리 상태가 고착되어 어느 날은 죽고 싶을 만큼 통증이 심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만성두통 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약하지만 그러나 진통제가 뇌의 깊은 곳을 마비시키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므로 몸에서는 진통제의 영향을 차단시키게 됩니다. 진통제를 차단시켜야 할 정도로 통증의 깊이가 깊어질 정도면 그 아픔이야 남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그런데 두통의 본질적인 원인은 뇌에 충분히 피가 통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만성두통 환자들이..

공부방 2024.01.11

눈물을 흘리는 것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기전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너무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혹은 드물지만 너무 기쁘면 눈물을 흘립니다. 또한 생각이 너무 많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면서 눈물이 나옵니다. 물론 이때는 주르륵 흐리지는 않지요.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 1.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 경우 ​ 억울이란 기운이 위로 솟구치는데( 간기운이라고 합니다 ) 억지로 억누르게 되면 머리에 기혈이 몰리게 됩니다. 기혈이 머리로 몰리는데 체액이 외부로 배출이 안되면 뇌가 위험해지므로 눈물로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눈으로도 나오고 미미하지만 귀로도 나오고 입과 코로도 나옵니다. 눈으로 나올 때는 충혈이 되지요. 참고로 요즘 많이 입에 오르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어느 소령의 아내가 눈이 멀었다는 이야기는 억울한 기운이 머리로 몰리자 이를 눈으로 처리하려는데 눈에서..

일상공감 2023.12.08

발바닥( 앞꿈치 ) 굳은 피부 치료 사례

발바닥 앞꿈치에 굳은살이 배겨 마치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져 만져보면 딱딱한 느낌이 있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 느낌이란 마치 앞꿈치에 휴지가 눌려서 있는 듯하거나 혹은 껌이 둥글게 굳어 신발에 붙어있는 듯하기 합니다. 실제로 그런 피부를 보면 마치 뒤꿈치의 굳은 피부가 둘째 발가락 뿌리와 셋째 발가락 뿌리 사이에 삼각형 모양의 굳은 피부가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이 부분은 옴폭 들어가서 서 있을 때 바닥에 닿지 않는 부위인데 굳은살로 인하여 바닥에 닿으니 뭔가 밟고 있는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근에는 필자도 그런 증상이 생겨 그 느낌이 생생한 것이죠. ​ 이에 대한 한약 치료를 몇 번을 경험했는데 그냥 지나쳤다가 (왜냐하면 이것만을 치료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공부방 2023.09.07

공황장애와 충동조절장애와 실금 등 당사자만 괴로운 증상들

겉모습이 멀쩡하고 잘 닦인 중형 세단을 보면 왠지 믿음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최고급은 아니어도 다니는 데에는 불편하지 않을 거란 그런 믿음 말입니다. 그런데 타서 시동을 걸고 달리다 보면 왠지 소리도 불규칙하고 운전대 움직임도 조금 불안하고 매연도 좀 있을 것 같은 - 그러나 차가 어디 부서지거나 작동이 안 되지는 않고 다만 불편한 상태인 경우를 만난다면 사람들은 보통 어떤 느낌을 가질까요? ​ 보통은 아마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은 하겠지만 그렇다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으므로 불편함을 그냥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사람의 건강 상태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드물지만 간혹 있습니다. 예컨대 증상은 수 십 가지가 많은데 양방 검사에는 건강에 구조적인 문제도 없고 증상의 강도에도 결정적인 하자가..

공부방 2023.07.20

가슴 통증으로 걷다가 주저앉는 심부전 치료

심부전 혹은 심장병은 한약치료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왜냐하면 심장과 혈관( 혈관은 작은 심장이고 심장은 가장 큰 혈관입니다.)은 쉬지 않고 운동하는 기관이라 그만큼 세포의 탄력성이나 대사 활동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금의 에너지 공급이나 불균형의 교정으로 쉽게 정상 생리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이유가 역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심장이 망가지더라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지나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어가게 되면 손쓸 방법이 없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심장으로의 에너지 공급과 기능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한약처방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한약치료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말입니다. ​ 한편 심장은 생명의 유지에 ..

공부방 2023.03.17

메니에르 증후군은 그냥 두면부 습담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한테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또 어떤 사람들한테는 그 정도가 심한 증상일 수도 있는 것이 소위 메니에르 증후군입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머리가 어질 어질하거나 뭔가 막힌 듯 귀가 멍하니 잘 들리지 않기도 하고 속도 메스껍고 울렁거리고 토할 듯하고 종종 둔중한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는 증상들을 말합니다. ​ 메니에르 증후군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양방의 용어이니 이러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아마도 한방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한방에서는 아주 간단한 병리이자 간단한 치료이기 때문에 한의원에 다니시는 분들은 이런 용어조차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 1. 메니에르 증후군의 한방적 진단 ​ 약간의 한방 상식이 있는 분들은 바로 압니다. ..

공부방 2022.11.30

극심한 피로와 지맥과 어지럼증 치료사례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는 분들은 다른 분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고통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힘든 지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아직은 노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동년배가 힘들다고 하면 그런 마음을 이해하기보다는 그런 걸 가지고 뭘 그러냐 식의 귀찮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외견상 튼실해 보이는 덕에 남들한테 엄살이라고 듣고 있었던 오십 전후의 한 분이 전신이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이 늘 피로하고 어지럽기도 해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래원한 경우입니다. (10917) 여건상 복약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나 결과는 너무도 좋아서 매년 방문하게 된 사례입니다. 1. 주요 증상 - 온 관절이 아프다. 좀 오래되었다. - 전신이 너무 피곤하여 죽을 것 같다. -..

공부방 2022.10.18

외견상 너무 활달한 분인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의 치료사례

체력이 좋아 일도 많이 하시고 목소리도 커서 말소리나 웃음소리가 이웃집에까지 들리는 60대 초반의 여성분이 의외로 불안한 증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즉 매일 심장이 두근거리고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어지럽고 두통이 심하고 문을 닫고는 잠을 잘 수 없는 상태인데 종합병원에서는 공황장애라고 진단을 받고 십수 년째 신경정신과 양약을 복약하시고 있는 분의 치료 사례입니다. 1. 인적 사항 ( 10830 ) ㅊ 0 0, 여 , 60 전후 직업 : 주부 주소 : 소도시 용모 : 한국인 평균보다 튼실해 보임 2. 주소 1) 두근거림, 역류성식도염, 불안, 공황장애 2) 등이 늘 아프다 3) 골반 관절과 무릎이 늘 아프다. 4) 특히 낮이든 추운 밤이든 문을 닫고 잘 수 없다. 5) 꿈이 많은데 대부분이 악몽이다. 6..

공부방 2022.05.12

중풍전조증과 약한 맥박을 치료한 사례

손목의 맥이 약하신 분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맥이 약하다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가장 본질적인 내용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2)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 늘 심장의 과부하로 지쳐왔거나( 심장과부하의 원인은 다양하니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 타고난 체질적인 개성이 심장이 약하거나 - 후천적인 이유로 심장근육의 기운이 떨어졌거나 - 영양이 부족하거나 - 정신적인 위축감이 아주 오래 지속되었거나 등등입니다. 3) 어떤 이유로든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은 부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몸에서는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일단은 맥박을 빨리 뛰게 하거나 혈압을 올립니다. 문제는 심장 자체가 위에 열거한 이유로 힘이 없으면 박동을 빨리하거나 혈..

공부방 2022.03.03